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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포즈 [결혼식 축가] 곡 추천

by 덕이어터 그루 2023. 12. 7.

 평생을 함께 걸어갈 동반자에게!

 또는 평생을 함께 하고픈 그녀에게 고백할 때 부르면 좋은 곡 5곡을 추천드리려고 해요.

 

1. 세상에 영원한 게 없다 해도(WALK) - 서은광

누군가 말했지
사랑이란 건 함께 같은 색으로
바래가는 거라고 번져가는 거라고
그렇게 몇 번의 계절이 가고
나는 너와 함께
두 눈을 맞추며 같은 물결을 타고
저 파도 속으로 녹아 스며들고 싶어
너와 내가 특별하지 않아도
세상에 영원한 게 없다 해도
영원을 바라보며 함께 걷자
고단한 발걸음이 하나가 되는 순간
그 순간이 모여 우릴 비춰주길
세상에 영원한 게 없다 해도
한 사람만을 위해 노래한다
가까운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며
잡은 손을 더 꼭 쥐고 걷자
아주 오래전에
함께 듣던 노래 같은 음표를 타고
저 태양 아래로 너를 데려가고 싶어
이 순간이 반짝이지 않아도
세상에 영원한 게 없다 해도
영원을 바라보며 함께 걷자
가까운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며
잡은 손을 더 꼭 쥐고 걷자
길을 걷다 헤매면 돌아 걸으면 돼
세상에 영원한 게 없다 해도
영원을 바라보며 함께 걷자
고단한 발걸음이 하나가 되는 순간
그 순간이 모여 우릴 비춰주길
세상에 영원한 게 하나 있어
서로를 보듬으며 함께 걷자
지쳐 더디더라도 서로를 바라보며
잡은 손을 더 꼭 쥐고 걷자

 

아주 잔잔한 발라드인데, 노랫가사가 시 같고 너무 예뻐서 추천드려요~

결혼은 함께 같은 곳을 보며 걸어가는 거라고 생각해요.

그 길에 때론 고단함이 있겠지만 그 발걸음이 하나가 되는 모든 순간이 두 사람을 더 찬란하게 빛나게 만들어 줄거라고 믿어요~

이 곡의 가장 큰 장점(?)은 축가로 불린적이 거의 없는!! 숨은 명곡이라는거죠!!!!

아랫쪽에 많은 분들이 아는 좋은 곡들도 추천을 했지만, 원래 예상치 못한 감동이 더 큰 감동인 법!!

 여자친구 눈에서 눈물이 쏙~빠지게 감동을 주고 싶을때 추천드려요~

 

2. 꽃길만 걷게 해줄게 -데이브레이크

딱 걸렸어 널 보는 내 눈빛이
무심한 척 잘 숨겨왔었는데 오 예
너 땜에 잠도 못 자고
너 땜에 밤새 설레는데
이제는 솔직히 말해볼래 (딱 떨어지는)
꽃길만 걷게 해줄게
네 맘에 쏙 들게 할게
널 알게 된 순간부터
내 머릿속엔 온통 너뿐이야
항상 널 웃게 해줄게
오랫동안 느껴왔어 누구보다
딱 딱 떨어지는
딱 딱 딱 딱 떨어지는 우리
딱 알겠어 날 보는 네 눈빛이
혹시 너도 바라고 있던 거야? 오 예
나 때문에 잠 못 들지 마
나 때문에 고민하지도 마
이제는 너만 바라볼게 All Right? (딱 떨어지는)
꽃길만 걷게 해줄게
네 맘에 쏙 들게 할게
널 알게 된 순간부터
내 머릿속엔 온통 너뿐이야
항상 널 웃게 해줄게
오랫동안 느껴왔어 누구보다
딱 딱 떨어지는
딱 딱 딱 딱 떨어지는 우리
꽃길만 걷게 해줄게
그 길을 같이 걸을래
매일 널 설레게 할래
널 알게 된 순간부터
말하지 못한 아껴왔던 이 말
꽃길만 걷게 해줄게
오랫동안 꿈꿔왔어 누구보다
딱 딱 떨어지는
딱 딱 딱 딱 떨어지는
꽃길 위를 걸어가는 우리

 

이번엔 분위기를 바꿔서~ 아주 발랄하고 데이브레이크만의 경쾌함이 느껴지는 곡입니다.

"딱 딱 딱 딱 떨어지는 우리~~" 라니 너무 귀엽지 않나요?

이 곡이라면 결혼식장의 분위기가 UP 될 것 같아요~

 

3. 너를 안고 있으면 - 임현식

너를 안고 있으면 무거운 맘이 가벼워져
푹신한 구름 위에 눕는 것만 같아
너를 안고 있으면 차가운 맘이 따뜻해져
마주 닿은 심장이 춤추는 것 같아
그냥 이대로 계속 이대로 가만히
널 안은 채로 같은 꿈을 꾸고파 영영
영영
너를 안고 있으면 모두 맞춰진 퍼즐 같아
완벽한 그 모양은 예쁜 하트 같아
너를 안고 있으면 잃어버린 내 반쪽 같아
저 하늘이 정해준 운명 같은 사랑
부딪히지 말자
그냥 안고 가자
계속 이대로 웃으며
시간아 제발 멈춰
그냥 이대로 계속 이대로 가만히
널 안은 채로 같은 꿈을 꾸고파 영영
영영

 

작곡천재 임현식의 "너를 안고 있으면" 입니다.

사람 심박수로 가사를 써보려고 했는데 사람마다 심박수가 너무 달라서 쓸 수 없었다는 후일담이 있죠.

"마주 닿은 심장이 춤추는 것 같아" 라니.. 너무 서정적이지 않나요ㅠㅠ

그리고 음도 아주 포근하답니다~

이런 가사 이런 감성이라니ㅠㅠ 진짜 너무 좋구먼!!

 

4. 선물 - 멜로망스

빛이 들어오면 자연스레 뜨던 눈
그렇게 너의 눈빛을 보곤
사랑에 눈을 떴어
항상 알고 있던 것들도 어딘가
새롭게 바뀐 것 같아
남의 얘기 같던 설레는 일들이
내게 일어나고 있어
나에게만 준비된 선물 같아
자그마한 모든 게 커져만 가
항상 평범했던 일상도
특별해지는 이 순간
별생각 없이 지나치던 것들이
이제는 마냥 내겐 예뻐 보이고
내 맘을 설레게 해
항상 어두웠던 것들도 어딘가
빛나고 있는 것 같아
남의 얘기 같던 설레는 일들이
내게 일어나고 있어
나에게만 준비된 선물 같아
자그마한 모든 게 커져만 가
항상 평범했던 일상도
특별해지는 이 순간
너를 알게 된 뒤 보이는
모든 것들이 너무 예뻐 보여
그렇게 신난 아이처럼
순수한 사람이 된 것 같아
나에게만 준비된 선물 같아
자그마한 모든 게 커져만 가
항상 평범했던 일상도
특별해지는 이 순간
깊은 사랑에 빠진 순간

 

너로 인해 평범했던 내 일상이 특별해졌어~ 라는 메세지가 담긴 노래입니다.

이 노래는 너무 유명해서 모르시는 분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~

그만큼 가사가 너무 사랑스럽죠?!

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갑자기 세상이 더 아름다워보이고,

가슴이 벌렁벌렁 거리면서 발걸음도 빨라지고, 혼자 방방 뛰게 되지 않던가요?!!

그런 마음을 아주 사랑스럽게 담은 곡 같아요^^

 

4. 너의 모든 순간 - 성시경

 

이윽고 내가 한눈에 너를 알아봤을 때
모든 건 분명 달라지고 있었어
내 세상은 널 알기 전과 후로 나뉘어
니가 숨 쉬면 따스한 바람이 불어와
니가 웃으면 눈부신 햇살이 비춰
거기 있어줘서 그게 너라서
가끔 내 어깨에 가만히 기대주어서
나는 있잖아 정말 빈틈없이 행복해
너를 따라서 시간은 흐르고 멈춰
물끄러미 너를 들여다 보곤 해
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
너의 모든 순간 그게 나였으면 좋겠다
생각만 해도 가슴이 차올라 나는 온통 너로
보고 있으면 왠지 꿈처럼 아득한 것
몇 광년 동안 날 향해 날아온 별빛 또 지금의 너
*거기 있어줘서 그게 너라서
가끔 나에게 조용하게 안겨주어서
나는 있잖아 정말 남김없이 고마워
너를 따라서 시간은 흐르고 멈춰
물끄러미 너를 들여다보곤 해
너를 보는 게 나에게는 사랑이니까
너의 모든 순간 그게 나였으면 좋겠다
생각만 해도 가슴이 차올라 나는 온통 너로.
니 모든 순간 나였으면.

 

네... 말하면 입아픈 그 명곡입니다!!!!

한 때, Play list에 이 노래만 넣어두고 계속 들었던 기억이 나요.

노랫말 하나 하나가 다 가슴을 울려서 큰 감동을 주는 곡입니다.

 

오랜만에 좋아하던 곡들을 들어보며 글을 쓰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네요~

 

사실 우리 신랑의 프로포즈 곡은 이승기의 "나랑 결혼해 줄래~" 였고,

결혼식 축가는 스윗소로우의 "사랑해" 였어요.^^

 

이 두 곡은 왜 없나요? 감동이 없었나요???

라고 한다면 제 대답은 "아니요. 완전 감동받아서 울었어요!!" 입니다.^^

 

근데 너무 많이 들었더니 이제 좀... 물렸어요ㅎㅎㅎㅎㅎ

그래서 제 기준으로 좀 덜 물린 곡들로 준비해봤습니다~

 

결혼을 준비하시는 분들~ 메리지블루가 오기도 하고, 정말 내가 잘 하는 일인가 싶기도 하시죠?

음... 열심히 고민하세요!!! 예비 시댁! 처가가 이대로 괜찮은가?!! 도 보시고~

장점보단 단점을 더 유심히 보면서 내가 저걸 평생 데리고 살 수 있을까?!!! 

치열하게 고민하시고, 좋은 결정 하세요^^

(아니다 싶으면 지금 튀세요!!)

그리고 결정했으면 뒤돌아 보지 않습니다!!!!!!

 

결혼해보니까요~ 그놈이 그놈이에요~

딴 집 사람이 더 좋아보이고 부러운거?

아~~무 소용없어요~

나랑 살 부비고 사는 그 사람이 나에게 제일 잘 맞는 옷이고, 편안함이고, 결국 내 삶을 끝까지 함께갈 동반잡니다.

원래 남일때 장점이 같이 살면 단점되고, 남들눈에 단점이 나에겐 장점이 되고 하는거죠~

제가 덕질 열심히 하고 내 가수 진짜 사랑하지만 결국 집에서 방귀 뀌고 배두드리고 있는 내 신랑이 최곱니다!!

 

내가 내 최애랑 결혼한다고 (할 수도 없지만) 걔가 평생 사랑스러울 것 같아요?!?!!!!!

데리고 살면 다 방구 뀌고 똥 싸고 홀애비 냄새나는 그냥 사람이죠~~ (아마도..??)

남일 때 사랑스러운게 있는겁니다.. 다 똑같아요ㅋㅋㅋ

 

발꼬락 냄새, 정수리 꼬순내까지 사랑스러운건 내 자식 한정이라구요.

 

https://youtu.be/12scZVrfMwU?si=4MkyXaG9jTFaJMSM

 

 제가 꼽는 One pick!! 서은광의 세상에 영원한게 없다 해도

https://youtu.be/5DeE_oRIRiQ?si=Dv9Pqc4BuuijioFz

 

저의 두번째 픽~ 너를 안고 있으면 듣고 가세요~^^

 

 오늘도 행복한 하루~~